현대차 에쿠스, 2년 연속 중동 '최고 럭셔리 세단' 등극

오토모바일誌 선정.. 벤츠S클래스·BMW 7시리즈 제쳐
중동지역 고급차 판매 강화.. 올해 5800대 판매 목표
  • 등록 2013-05-21 오전 11:41:39

    수정 2013-05-21 오전 11:41:3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에쿠스가 2년 연속 중동지역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는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바일 매거진’이 최근 발표한 ‘2013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의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현지명 센테니얼)가 ‘2013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오토모바일 매거진의 ‘올해의 차’는 중동지역에 출시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내·외장 디자인, 안전·성능, 편의사양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차급별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첫 차급으로 럭셔리 세단 부문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차의 에쿠스는 이번 평가에서 최고의 품질력과 첨단 편의사양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럭셔리 세단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특히 에쿠스는 지난해말 중동 최초의 자동차 월간지인 ‘스포츠 오토지’가 선정하는 ‘2012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에도 선정된 바 있어 중동 지역에서 최고의 고급차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쏘나타가 ‘최고 디자인 차’, 2012년에는 아반떼가 ‘최고 가치 차’에 각각 선정돼 현대차는 3년 연속 ‘오토모바일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브라힘 파크리 오토모바일 매거진 수석 편집장은 “에쿠스는 현대차의 럭셔리 세단 경쟁력을 한 수준 높였을 뿐만 아니라 동급 세계적인 차종들과 경쟁할 수 있게 했다”면서 “에쿠스를 직접 시승해보고 나니 에쿠스를 최고의 차로 선정하는데 주저할 것이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에쿠스의 선정으로 고급차 판매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중동 지역에서 현대차의 고급차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고급차 판매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4119대가 판매된 데 이어 올해 4월까지 1535대가 팔려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말까지 총 5800대의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두바이에 위치한 현대차 중동지역본부에서 이브라힘 파크리 오토모바일 매거진 수석 편집장(오른쪽)이 이태환 현대차 중동지역본부장(왼쪽)에게 ‘올해의 차 최고의 럭셔리 세단’ 수상 트로피를 전달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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