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30조7890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조9064억원과 3조54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2%, 17.0% 각각 늘었다.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의 매출이 24조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해외 생산증가와 베이징3공장, 브라질공장의 양산 개시로 모듈 및 전장·핵심부품이 매출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법인은 미주(전년대비 24.8%↑), 유럽(20.4%↑), 중국(13.0%↑)의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모듈공장의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생산물량이 증가했고, 해외에서의 신차효과 등 완성차 판매가 호전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