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병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통신 3사의 2년간 위약금 수익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위약금 수익이 315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통신 3사가 보조금 전쟁으로 고객을 쟁탈하는 와중, 지난 한 해 동안 681만 명이 평균 약 5만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해지했다”며 “결국 출혈경쟁을 하며 신규고객을 맞는 한편, 떠나는 고객으로부터 막대한 매출을 올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LG유플러스는 218만 2000명으로부터 1017억 원을, SK텔레콤은 191만8000 명에게서 835억4000만 원의 위약금을 받았다.
3사는 올해도 본격적인 보조금 전쟁이 펼쳐지기 전인 7월까지 총 1289억 원의 위약금을 해지고객으로부터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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