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카드` 자회사 편입안 의결..1천명 이동

(상보)KB카드, 빠르면 내년 1월 출범
  • 등록 2010-09-28 오전 10:53:44

    수정 2010-09-28 오전 10:53:4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KB카드(가칭)를 분사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에는 국민은행 인원 1000여명을 KB카드에 재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들은 국민은행에서 퇴사 절차를 밟고 KB카드에 재입사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국민은행도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카드사업 자산과 부채를 은행으로부터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금융감독당국에 카드사업 분할 및 설립인가와 자회사 편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KB금융은 KB카드 설립에 대비해 지난해 커버드본드 발행 때 담보로 맡긴 카드채를 은행 보유자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본드 트러스티(투자자 입장을 대변하는 은행)를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최종인가가 통상 3∼4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1월께 KB카드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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