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정책 시행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중심의 보조금 경쟁을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5월중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88만2444명으로 전월 44만8872명에 비해 96.6% 증가했다.
이중 KT(030200)의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23만1043명으로 전월대비 146%, LG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7만9762명으로 전월대비 140.8%씩 각각 증가했다.
LG텔레콤(032640)의 번호이동 증가폭은 가장 작았다. SK텔레콤에서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12만7334명으로 59%, KT에서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8만1214명으로 58.1%씩 각각 증가했다.
그는 또 "지난달 갤럭시A, 디자이어, 시리우스 등 스마트폰 신모델이 다수 출시되면서 이통사간 경쟁이 자극되기도 했고, 더불어 아이폰 판매촉진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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