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삼성그룹분배형펀드` 7% 수익 현금배당

  • 등록 2009-09-02 오전 11:02:20

    수정 2009-09-02 오전 11:02:2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2일에 신규 출시된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펀드`가 운용 20일만에 목표수익률 7%를 달성해 이익금을 현금 배당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그룹주 펀드붐을 일으켰던 기존 `삼성그룹주펀드`의 운용방식에 목표수익 배당이라는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출시 초기부터 일정 수준에서는 이익을 실현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4조원 이상 자금이 모였다.

일반적인 목표수익 배당형 펀드는 목표수익 달성 후 현금 및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하다가 만기에 상환되는 형태다. 하지만 이 펀드는 현금배당 후 남은 금액으로 다시 목표달성을 위해 운용하는 연속배당형 펀드이다.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펀드`는 이번 7% 수익금 배당 후에도 1000원의 기준가에서 다시 시작해 7% 목표가 달성될 때마다 수익금을 현금배당하게 된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부장은 "목표수익률 배당형 펀드는 다양한 운용방식의 상품과 연계할 수 있고, 일정수준의 이익이 발생했을 때 바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따라서 최근과 같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 5월 최초 출시한 목표수익률 배당형 펀드인 `KTB 목표배당형펀드`와 `GS 골드스코프타겟펀드`는 출시된지 약 2개월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들 펀드는 현재 다시 약 3~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시 현금배당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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