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전선회사 인수금융 확정

신디케이트론 4억불·원화대출 2천억·회사채 2천억
국민연금 FI투자 1.7억불·美 현지 대출 3억불
회사측 "차입금 부담 크지 않다"
  • 등록 2008-06-19 오후 2:23:08

    수정 2008-06-19 오후 2:25:28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LS전선의 미국 전선회사 미국 수페리어 에섹스(SPSX·Superior Essex) 인수금융이 확정됐다.

▲ 자료: LS전선

LS전선의 자체 차입금은 원화대출 2000억원과 회사채 발행 2000억원 등 총 4000억원이며, SPSX 인수를 위해 설립한 미국 지주회사(CAC Holdings Corporation)를 통해 4억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이 SPSX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Merger SPC)의 전환상환우선주를 취득하는 형태로 1억73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 외에 SPSX는 미국 현지 금융회사에서 약 3억달러 규모의 차환대출(refinance loan)을 받을 예정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LS전선은 SPSX 인수를 위한 총 9억1900만달러의 인수금융을 확정했다. 미국 현지에서의 차환대출은 약 3억달러로 정해졌다.

LS전선의 자체 차입금은 3억4600만달러로, 산업은행을 통한 해외 투자자금 대출 2000억원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통해 충당한다.

LS전선은 이 자금으로 SPSX 인수를 위한 미국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LS전선의 자회사인 미국 지주회사는 4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주단은 산업은행(1억4000만달러) 국민은행(1억3000만달러) 하나은행(1억3000만달러) 등이며, 일부 외국계은행도 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디케이트론 금리는 6개월 라이보(Libor)+300bp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LS전선이 지급보증을 해주는 조건으로, 미국 지주회사 주식이 담보로 제공된다.

미국 지주회사는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SPSX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Cyprus Acquisition Corporation)를 설립, SPSX 주식 100%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1억7300만달러를 투자해 특수목적회사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취득하게 된다.

LS전선이 국민연금의 전환상환우선주 투자에 대해 투자원금과 연 7%의 만기수익률에 대한 지급보증을 하는 조건이다.

한편, 인수금융과는 별도로 SPSX는 BOA, 바클레이즈 등과 약 3억달러 규모의 차환대출을 추진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LS전선이 인수금융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차입하는 자금은 3억4600만달러로, 향후 지주사 전환 후 계열사 기업공개 자금과 군포공장 매각대금을 감안할 경우 차입금에 따른 재무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LS전선(006260)은 오는 7월1일 ㈜LS로 변경, 지주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 LS전선과 LS엠트론, LS닛코동제련 등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공개를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이 예상된다.

여기에 매각을 추진 중인 유휴부지 군포공장은 5000억원 이상의 매각가치가 예상된다.
 


▶ 관련기사 ◀
☞LS전선, 회사채 2000억.."美전선업체 인수자금"
☞`美전선업체 인수 추진` LS전선, 신용등급 `점진적 관찰`
☞LS전선, 美전선사 인수 4억불 금융권 차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