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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참 실망스러운 아침이다. 기각하는 시간이 새벽 4시 지나서라는 점에서 법원이 떳떳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법리검토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은 하지만 아마 이미 일찌감치 결정이 나 있었을 것”이라며 “시간도 새벽 4시 넘어서, 사람들이 새벽이 되면 긴장이 풀리고 그래서 속보 뉴스조차도 뜨지 않았다. 많은 국민들이 씁쓸한 아침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마불사론에서 21세기에서는 벗어나야 하지 않나 싶다. 대마불사론이 사실은 박정희식 개발논리에 의한 것”이라면서 “돈으로 주무를 수 있는 권력의 범위가 넓을수록 후진국인데 대한민국은 아직은 제가 보기에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는 여러 가지 많은 구멍이 있는 나라”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특검 조사와 연관 “안 받겠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법 위에 존재한다는 사고방식의 표현”이라며 “이번에 특검이건 법원이건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느냐 못 가느냐를 가늠하는 굉장히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굉장히 단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