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내벤처 출신 ‘솔티드벤처’ 스마트 신발 ‘IOFIT’ 공개

MWC 2016에서 전시부스 마련…올해 상용화 예정
압력센서로 골프·피트니스 자세 교정 가능
  • 등록 2016-02-15 오전 9:51:28

    수정 2016-02-15 오전 10:24:0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 사내벤처 출신 솔티드벤처가 스마트 신발 ‘IOFIT’를 전세계에 선보인다. 신발 밑창의 압력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피트니스 등 각종 운동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솔티드벤처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신발 제품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솔티드벤처는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Lab에서 출발해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인정을 받아 지난 8월 독립한 기업이다. 솔티드벤처는 이번 MWC 전시를 통해서 다양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얻고,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안에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IOFIT은 실시간 데이터와 코칭 솔루션을 활용해 피트니스 운동과 골프 스윙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밸런스 신발이다. 각 신발의 밑창 내 압력 센서가 부착돼 있어 운동을 하는 중이나 마친 후 밸런스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 전문가나 골프 전문가에게 얻을 수 있는 정보뿐 아니라, 비디오 촬영 및 코칭 툴은 트레이너나 코치에게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코칭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각 신발에 내장된 압력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밸런스와 무게중심 이동, 양 발의 지지력 등을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 실시간 전송 된다. 센서와 회로 모두 신발 밑창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신발의 착용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슬립 모드로 전환돼 효율성이 높다.

조형진 대표는 “현재 시장에 등장한 스마트 신발이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면 IOFIT은 최초로 피트니스와 골프 코칭 등 밸런스를 위한 제품”이라면서 “제품 기획 초기부터 많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전문 골프 프로와의 논의를 통해 니즈를 분석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골프에 있어서 비거리 향상과 스윙 자세 개선을 위해서 적절한 밸런스와 무게 중심 이동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데이터에 대한 니즈를 IOFIT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 신발에 있어서 가장 좋은 점은 항상 착용하는 신발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의식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리드벤처 스마트 신발 ‘IOFIT’. 솔티드벤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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