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은 18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전투체계 기술세미나’에서 상용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데이터센터형 함정 전투체계 개발기술’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각종 무장 및 기타 장비들을 통합해 표적 탐지에서 교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현대전의 핵심체계다.
기존 전투체계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종속돼 개발 및 성능개량 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날 선보인 신개념 전투체계는 민간 분야에서 효율 및 신뢰성이 검증된 상용기술을 목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개발,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 기간, 인력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하드웨어는 최신 상용품으로 교체하되 기존 소프트웨어는 필요한 부분만 업그레이드하고 최대한 재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국방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개발기간도 줄여 전력화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이번에 도입하는 신개념 전투체계를 통해 수출경쟁력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다.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등 LIG넥스원의 정밀유도무기는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춘 무장체계라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기존 전투체계와 유도무기 간의 연동비용이 발생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전투체계 분야에서 지금까지 LIG넥스원이 후발주자였다면 이 전투체계 개발기술을 적용해 선두주자를 넘어 시장에 새롭고 발전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LIG넥스원, 방위산업 성장 최대 수혜주-한국
☞3Q 실적에 빛보는 LIG넥스원, 10만원 뚫었다
☞[특징주]LIG넥스원, 3Q 호실적에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