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합뉴스는 박씨가 일부러 당당한 모습을 보인 게 아니라 수갑을 찬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는 걸 걱정해 당황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경찰관이 취재진 앞에서 수갑 위에 덮은 손수건을 갑자기 치워 당황했다”고 말했다.
취재진 앞에서 그가 보인 당당한 모습이 실은 당황스런 표정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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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이 청사 정문에 있는 취재진에게 향할 때쯤 호송하던 경찰관이 갑자기 손수건을 가져갔다.
이에 유씨와 박씨의 수갑을 찬 모습이 여과없이 노출됐으며 대다수 언론은 수갑을 모자이크 처리해 보도했다.
박씨도 검찰 진술에서 수갑을 찬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간접적으로 불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경찰은 박씨의 수갑 노출이 인권침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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