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디지털대성(068930)은 교육부의 입시제도·수학 교과과정 개편과 관련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강사와 콘텐츠에 기반을 둔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2015~2017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의 확정안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수시·정시 6개 이내 전형방법 축소 △수능 최저학력기준 백분율 활용 지양 △수준별 A/B형 수능 점진적 폐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동일 학과 내 정시 분할모집 금지 △수능 시험일 변경 △수시 원서접수 기간 통합 등이다.
A/B형 수능의 경우 시행된 지 불과 1년 만에 영어는 수준별 구분을 폐지하고 2017년부터는 전면 폐지된다.
2017년부터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디지털대성은 국사 과목에서 타 인강 강사 대비 3배 이상의 수강생을 보유하는 등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민성 강사가 현재 예비 고1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학 교과과정 역시 수학 단원 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기존 과정보다 내용이 20% 줄어드는 등 크게 개정돼 내년 고1부터 적용된다. 특히 새 교육과정에서는 전과 달리 고1이 배우는 수학Ⅰ부터 수능에 직접 출제되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단원 간 연계성을 이해하며 개념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디지털대성은 수학 강사인 한석원, 이창무, 전준홍 강사를 중심으로 새로 개편된 내용에 맞춰 각 과목의 흐름과 개념 이해를 돕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대성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 61% 증가한 30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러닝 사업부의 매출액은 무려 91% 증가한 17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