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양품염가` 뉴캠리 출시..3390만원부터

하이브리드 연비 20% 향상
  • 등록 2012-01-18 오전 11:49:40

    수정 2012-01-18 오후 3:27:11

[이데일리 오상용 원정희 기자] "향상된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더했다." 도요타가 18일 신형 캠리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출시 발표회에서 "이성과 감성이 조화된 뉴캠리로 한국 중형차 시장에 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 도요타 `뉴 캠리` 사진 보기>

이번에 출시된 뉴캠리는 풀 모델 체인지된 7세대 모델로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다. 종류는 가솔린(2.5 가솔린 XLE)과 하이브리드(2.5 하이브리드 XLE) 두가지다.

판매가격은 가솔린이 3390만원, 하이브리드가 4290만원으로 책정됐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좋은 제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도요타의 `양품염가(良品廉價)` 가격정책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도요타측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뉴 캠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예상되는관세인하부분과 개별소비세 인하부분을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뉴캠리의 개발 컨셉은 `뉴 ERA 세단`으로 ‘ERA’는 감성적(Emotional)이면서 합리성(Rational)을 갖췄다는 의미다.  
가솔린 모델은 2494cc 직렬4기통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출발 직후의 엔진 회전수의 상승을 억제하고 동력 전달효율을 향상시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6.6% 향상된 12.8km/L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2.5L엔진과 소형 경량화한 신개발 파워컨트롤 유닛이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을 이뤄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23.6km/L의 연비를 보인다.

조수석 무릎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채택된 것을 포함, 동급 최고인 10개의 에어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외관은 모던하면서 날렵해졌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낮고 와이드하게 보인다. 17인치 휠을 탑재하고,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옆면, 날카롭고 강렬한 후면이 날렵함을 더했다. 계기판에 장식된 스티치와 센터 클러스터의 단단한 소재감, 두꺼운 계기판과 얇은 센터 클러스터는 대담한 대조를 이루며 근대적 조형미를 창출했다.  
 ☞ 도요타 `뉴 캠리` 사진 보기 ☞ `2013 기아차 씨드(cee'd)` 사진 보기 ☞ 쌍용자동차 LUV `코란도 스포츠`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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