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6000억원 규모 유증 결정..글로벌 IB `시동`

이사회서 결정..자본금 3.2조원 규모로 늘어
종합투자금융사업자 지위 획득 위한 준비
시장 "예측됐던 규모..주가에 영향은 제한적"
  • 등록 2011-10-07 오후 1:55:57

    수정 2011-10-07 오후 1:55:57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본 확충을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7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요건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6월말 기준 2조6700억원에서 3조20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이 이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 것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가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헤지펀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자본확충을 위한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KDB대우증권이 지난 9월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우리투자증권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여타 대형 증권사들의 자본확충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된 규모의 유상증자로 연내 종합투자금융사업자 지위획득을 위한 수순"이라며 "정부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의지와 맞물려 정부지분이 들어간 KDB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시범적으로 증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증권사의 증자 이어질 것"이라면서 "증자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예측한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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