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핀란드가 독일 TUI 크루즈(TUI Cruises)사와 9만7000t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크루즈선은 길이 295m, 너비 36m 규모 1250개의 선실을 갖추고 있으며, 총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선박은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선은 내부에 레스토랑과 스파, 극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발코니가 달린 객실의 비율도 일반 크루즈선에 비해 높일 계획이다.
한편, STX그룹은 8월말 현재 STX조선해양과 STX유럽, STX다렌 등 조선 3사를 합쳐 43척· 30억30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쳐, 지난해(72척·55억달러)에 비해 크게 부진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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