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한잔의 과일주스가 건강에 이롭기는커녕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연구진이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이들의 대장암 발병 현황을 추적 조사한 결과 주스를 많이 마신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스 속에 들어 있는 `설탕`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어 연구진은 "과일이 주스로 바뀌는 과정에서 암을 막아주는 식이섬유, 비타민C, 항산화 물질 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과일 주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음료를 선택할 경우, 주스가 다른 음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만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연구진은 "매일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 비율은 낮았다"며 가공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주스가 설탕, 시럽 범벅이긴 하죠" "그럴 거 같았어" "그냥 생으로 먹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네요" "가끔은 괜찮아요" "나쁘지만, 상대적으로 이롭다? 왠지 씁쓸하네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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