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NHN, 20만원 뚫고 안착할까

경기회복 앞세워 20만원 탈환 시도
신규 게임 ·모바일..새 모멘텀 `기대`
  • 등록 2009-12-09 오전 11:14:54

    수정 2009-12-09 오전 11:14:54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N(035420)이 다시 장중 20만원을 뚫고 올라가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NHN은 9일 오전 11시6분 현재 전날보다 1500원, 0.75% 오른 20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개장 초부터 20만원 고지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20만원을 살짝 넘기고 버티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NHN에게 주가 20만원은 단순히 앞자리 숫자가 바뀐다는 상징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회복`이다. NHN은 작년 11월 한때 10만원이 붕괴되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 침체와 사행성 게임 규제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주가는 불과 1년새 3분의1 토막이 나고 말았다.

실제로 NHN은 내년도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광고 증가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주가가 다시 20만원대로 올라선다는 것은 경기 침체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명분이라면 `이미 충분히 올랐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NHN 주가는 1년전 바닥 대비 2배 가량 올랐다.

4분기 실적발표 이전 저점(10월29일, 17만1000원)과 비교하면 한달 반만에 17% 이상 뛰었다. 오를 만큼 올랐다는 차익실현 욕구가 팽배해질 시점이다.

그런 이유일까. 실제로 NHN의 20만원 고지 탈환의 쉽지 않았다. NHN은 이번까지 포함해 올해만 6번 가량 20만원 부근을 넘나들다 다시 후진 페달을 밟았다.

가깝게는 지난 11월24일 장중19만70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미끌어졌으며 지난 7월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지난 6월초에는 20만원 위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20만4500원이라는 연중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20만원대 안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회복을 넘어선 `성장`이다. NHN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있을까. 증권가의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 국내 증권사 NHN 목표주가(제공:에프앤가이드)
이번주 들어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NHN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으며 대부분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리포트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인터넷 광고 시장 활성화와 함께 모바일 시장 성장성과 신규 게임 모멘텀을 새로운 날개로 꼽는 분위기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내년도 상용화될 대작 게임 `테라`는 NHN의 히든카드"라며 "현재 유저 반응이 긍정적이고 내년 여름 성수기에 유료화가 시작되는 것도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이폰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광고 시장 잠재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콘텐트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NHN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B투자증권은 이날 1년4개월만에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2.3% 상향한 23만원으로 제시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인터넷 광고 성장률이 재상승하고 `C9`과 `테라` 등 대작 게임 실적 발생으로 게임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9% 증가한 569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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