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6월 매출, 무더위·세일 덕에 `호조세`

롯데 등 `빅3`, 3~6%대 신장
  • 등록 2009-07-01 오전 11:11:35

    수정 2009-07-01 오전 11:11:35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백화점들의 6월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브랜드 세일과 무더위 덕에 전 상품군에서 고른 신장률을 나타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점 기준으로 6월 한달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점(스타시티점 포함) 기준으로는 약 9.0% 매출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22.6%)와 스포츠(22.1%), 식품(17.2%), 화장품(16.9%) 등이 매출 신장을 주도한 가운데, 가정(12.2%), 구두(11.1%), 패션잡화(10.3%), 명품(10.2%)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069960)도 6월 누계 매출이 전년대비 3.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명품이 20.2%, 잡화류가 7% 신장한 것을 비롯해 여성캐주얼이 4.5%, 식품이 5.1% 신장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6월 전체 매출이 기존점 기준 6.4% 늘었다. 센텀시티를 포함하면 전년대비 17.5% 증가했다. 명품(42.1%)과 화장품(34%)은 물론, 생활 전 장르의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세일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여름 바캉스 시즌과 더운 날씨 등으로 아웃도어 상품과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관련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6월 매출이 전년대비 기존점 기준 1.5%, 전점 기준 7.2% 늘었다고 밝혔다. 4월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이마트 측은 "6월 중순이후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특수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실적 추이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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