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프로씨드·씨드·스포티왜건 등
기아자동차(000270)의 유럽 전략 차종 3개 모델이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베스트셀링카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로씨드는 독일 시장에서 거듭 호평을 받으며 유럽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의 경영 전문지 `매니저 매거진`은 지난 9일 기사에서 "프로씨드가 아우디 A3를 위협하고 있다"며 "폭스바겐 골프, 오펠 아스트라 등 동급 최우수 모델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능은 물론이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와 감성품질을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호평했다.
| ▲ 기아차 프로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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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로씨드는 지난달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이 아우디 A3와의 벌인 비교평가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씨드 스포티왜건도 영국에서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디젤차 전문잡지인 `왓디젤`지는 최근호에서 씨드 스포티왜건을 `올해의 왜건`으로 선정했다.
왓디젤지는 "좋은 왜건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영리한 차량이어야 한다"며 "씨드 스포티왜건은 공간 활용성이 높고 현대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외관을 갖춰 좋은 왜건의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차"라고 소개했다.
기본형인 5도어 모델도 지난해 `올해의 차`의 자리를 두고 경합한 총 33개의 모델(28개 메이커) 가운데 4위에 랭크됐으며 준중형급(C-세그먼트) 모델로는 토요타 아우리스(Auris), 닛산 티이다(Tiida), 스바루 임프레자(Impreza), 푸조 308 등을 제치고 최고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 씨드 판매 현황(단위 : 대, 자료 :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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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적절히 파악해 맞춤형 차량을 선보인 것이 씨드의 인기비결"이라며 "기아차는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것을 발판으로 기아차 브랜드는 물론 한국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초 본격 판매에 나선 이후 한해 동안 총 12만3091대의 씨드를 유럽 전역에 수출했다.올들어서는 지난달말 현재 전년도 판매량의 50%에 육박하는 5만9610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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