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러브콜에 `세마녀` 잊은 건설주

  • 등록 2007-12-13 오후 1:24:35

    수정 2007-12-13 오후 1:25:38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13일 세마녀의 날(트리플위칭데이 :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코스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타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0.11% 오른 1929.65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종지수는 1.80% 오르며 시장평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과 투신 등 주식시장 큰 손들은 이날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건설주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종목으로 매기가 일시적으로 옮겨간 것으로 볼수 있다. 실제 지난 3영업일 동안 건설주는 코스피 대비 5.4% 하락해 저가메리트가 높아졌다.

이와함께 만기일 이후 시장의 관심이 4분기 및 내년 실적개선주와 새정부 출범에 집중될 것이라는 판단에 `건설주`를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정책방향이 시장친화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등이 건설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000720)이 5% 넘게 오르고 있고, 금호산업과 벽산건설도 강세다.

반면 단기간내 많이 올랐던 통신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 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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