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임플란트 등 덴탈 전문기업인
레이(228670)에 대해 중국 시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레이는 고성장하는 중국 치과 시장에서 중국 최대 치과 기업인 케어캐피탈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근시일 내 본계약도 성사될 것”이라며 “케어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화광그룹과 기타 유통회사들의 중국 치과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고 투명교정장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등 덴탈 내 전 사업을 아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중국 치과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그룹과 함께 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국에서의 사업확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회사의 매출액을 806억원, 영업익 13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5%, 영업익은 250.9%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2022년에는 매출액 1532억원, 영업익 308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90%, 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고성장이 확실시된다. 2022년은 케어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한 매출 발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기타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세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실적 확대에 따라서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도 2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레이는 해가 갈수록 성장성은 더욱 높아지고 동시에 이익 레벨업도 진행되는 등 중장기 성장에 대한 그림이 확실한 업체로 주가 흐름도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 9만원은 2022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25배를 적용한 것이다. 타깃 PER 비율은 글로벌 덴탈 1위 업체인 스트라우만 2022년 예상 PER의 40%를 할인한 수치다. 현재 레이의 주가는 6만2400원(5일 종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