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날로 무모해지는 반공화국대결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남조선군부 호전세력이 동족대결의 화약내를 짙게 풍기고 있다”며 “얼마 전 포항 앞바다에서 육·해·공군 지원 밑에 벌어진 해병대 합동 상륙훈련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또 “남조선군부 호전세력들은 외세와 합동해 5일간에 걸친 연합공중훈련이란 것도 강행했다”며 지난 20∼24일 한미 군 당국이 진행한 연합훈련을 겨냥해서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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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실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대대급 규모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한미는 지난해 말 이 훈련을 실시하려다 대북 관계를 고려해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