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가 뛰자 대체에너지·전기차株도 ‘껑충’

  • 등록 2020-04-03 오전 9:40:50

    수정 2020-04-03 오전 9:40:5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제 유가 상승에 대체 에너지, 전기차 관련주 등도 주가가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태웅(04449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1% 오른 51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태웅은 조선·선박 엔진, 풍력 설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풍력 에너지 테마주의 하나로 꼽힌다.

이날 우리산업홀딩스(072470) 주가는 전날보다 5.08% 상승한 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전기차 부품 업체다. 유가 급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 주가까지 함께 오르는 것이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 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유 감산 협의 발언에 힘입어 20% 넘게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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