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08%) 오른 2390.2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0.01%) 하락한 2만147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15%) 높은 2432.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67%) 오른 6150.86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부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1.94달러(4.1%) 하락한 45.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달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5%, 1.6% 내리면서 에너지주는 2%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반등했다. 인텔과 애플이 각각 2.6%와 0.4% 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억원, 13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1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 업종 등이 강세인 반면 통신 종이·목재 보험 화학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3% 오른 23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오름세다.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신한(005450)지누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49%) 오른 664.8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