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한복 입는 젊은이들 10명 중 1.5명

서경덕 교수 한복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30세대 명절 한복 입기 경험 드물어
  • 등록 2016-02-05 오전 10:12:09

    수정 2016-02-05 오전 10:12:09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한복’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 중 약 85%가 명절(설날,추석)때 한복을 입지 않는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2030세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명절(설날,추석)때 한복을 입어 본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한 비율이 84.7%로 ‘있다’라고 답한 15.3%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또한 ‘한복을 입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불편하기 때문에(35.3%)’, ‘가격 때문에(33%)’, ‘관리가 힘들어서(22%)’, ‘멋과 유행에 뒤떨어지기 때문에(6%)’ 순으로 집계됐다.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명절(설날,추석)때만이라도 한복입는 문화를 만든다면 개선되야 할 사항은?’에는 ‘현대적인 디자인 개선(36%)’, ‘활동에 문제없는 퓨전 스타일 개발(23.3%)’, ‘한복 대여 서비스 확대(14.7%)’ 순으로 꼽았다.

특히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모델을 선정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배우 이영애(34%)’, ‘피겨스타 김연아(18.7%)’, ‘미쓰에이 수지(12.3%)’, ‘AOA 설현(2.3%)’ 순으로 조사됐다.

서 교수는 향후 ‘한복을 쉽고 편히 입는법’에 관한 동영상과 특히 한류스타와 함께 ‘한복의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의 영어동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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