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이하 KAIT)는 지난 3일 삼성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3회 전국 디지털정보활용능력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보격차 해소 및 국가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시·도별교육청 △유관기관(KISA·KCA·NIPA) △이통통신사(SKT·KT·LGU)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7월부터 9월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KAIT는 10월17일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39개 지역 고사장에서 경진대회를 치렀다. 이번 경진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2620명의 응시자들은 △OA부문 △미디어 부문 △정보소양 부문 등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시상식에서 은계초등학교 배상혁 학생, 광주공업고등학교 허준일 학생, 전주효림초등학교 유연 교사가 대상인 미래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여도초등학교 최승민 학생(KAIT 회장상·장학금 70만원) 등 2명 △우수상 인천청천초등학교 박승현 학생(SKT 임원사상·장학금 50만원) 등 총 57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도성 미래부 ICT 인력양성팀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은 누가 더 많은 아이디어로 창의성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는 ‘창조경제’의 시대다”며 “조기 IT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숙명여대 최종원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 응시자 중 89%가 청소년”이라며 “‘IT강국의 위상을 이어나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경진대회의 취지에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신진섭 KAIT 사무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수상자 모두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KAIT는 경진대회뿐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정책에 발맞춘 자격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