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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38)이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연다. 2012년 협연자로 내한한 적은 있으나 독주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볼로딘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금호아트홀 ‘러시안 시리즈’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그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예프, 메트너의 피아노 걸작을 통해 러시아 피아니즘의 결정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춰 온 러시아 정통파 피아니스트인 만큼 러시아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날 무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유쾌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소품,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메트너의 회상 소나타와 같은 러시아 색채가 짙은 작품도 선보인다.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 슈만의 카니발도 곁들인다. 9000~4만원.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