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유럽학회서 고혈압신약 임상결과 발표

메인 심포지엄서 국내외 임상연구 소개
  • 등록 2015-06-12 오전 10:34:10

    수정 2015-06-12 오전 10:34:1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국내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유럽고혈압학회는 7000여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학회다. 보령제약은 오는 14일 학회 메인 섹션 중 하나로 마련된 심포지엄에서 카나브 최신 임상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주요 임상시험 내용을 살펴보면 카나브는 1일 1회 복용으로 혈압강하효과를 지속하고 ‘발사르탄’과 비교시 뛰어난 24시간 혈압강하효과를 보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멕시코인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카나브의 단일제와 이뇨복합제의 혈압강하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제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 카나브복합제 요법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된다.

보령제약은 학회 메인 심포지엄으로 열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유럽에 카나브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는 한편, 유럽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 독일 제약사 AE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발표는 유럽시장에서 카나브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우리신약의 위상을 높이고, 카나브의 선진시장 진출을 좀 더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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