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09%) 오른 1925.09에 거래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의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의 경제 판단과 양적완화 정책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 48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6% 넘게 올라 가장 돋보이는 모습이며, 종이목재와 전기전자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반면 통신과 증권, 의약품, 건설, 보험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강세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1%) 오른 518.5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