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남북이 화합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와룡동 청사에서 최광식 장관 주재로 `런던올림픽 참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런던올림픽 기간 중 남북교류에 대해 “선수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고 개회식에 입장하고 싶어 한다”며 “정부에서 동시입장 등 남북교류에 대해 배제했고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한과 북한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분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란 이름으로 한반도 깃발을 들고 아리랑에 맞춰 동시입장을 했다. 이후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아게임까지 이어졌으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여파로 남북 동시 입장이 무산됐다.
영국 런던에서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24개 종목에 출전하며 선수와 임원을 포함한 400여명의 선수단을 보내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4월 현재, 7개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