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LTE 기지국 하루 1천개씩 설치"

임직원에게 격려메일 보내..4개월 만에 전국망 구축 선언
  • 등록 2012-04-16 오후 1:55:31

    수정 2012-04-16 오후 2:24:3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압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은 LTE 전국망 구축을 앞두고 그동안 LTE 사업 성과를 알리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사내 메일을 보냈다.

이 회장은 메일에서 "하루 1000개가 넘는 LTE 기지국이 설치되고 있다"며 "하루평균 8000명 수준의 고객 유치로 곧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경쟁사가 1년 이상 시간을 들인 전국단위 망 구축을 불과 4개월 만에 이뤄냈다"며 "이달 중 LTE 전국망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강력한 유선 역량과 CCC(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기술의 경쟁력을 믿는다"며 LTE 시장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회장은 "우리와 함께 어깨를 겨루고 있는 경쟁사들은 재벌기업으로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회사의 주인이고 변화의 주역으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달 초 영국을 방문 해외투자자들을 만났으며 런던경영대학원에서 KT의 혁신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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