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7월서비스]①휴대폰 다운·업로드 확 빨라진다

LTE, 3G 비해 데이터속도 5∼7배 빨라
`고속도로 확장 개념`..데이터트래픽 급증문제 해소될 듯
  • 등록 2011-06-16 오후 1:26:39

    수정 2011-06-16 오후 1:26:39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7월1일부터 LTE(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 서비스에 들어간다.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LTE를 4G(세대) 서비스라 칭한다. SK텔레콤의 경우 CDMA 2G·WCDMA 3G와 함께 LTE 4G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 국민들은 LTE를 잘 모른다. 용어부터 생소하다.

LTE 서비스란 무엇일까. 지난 2005년 3G라 불리는 WCDMA 서비스가 실시됐을 때, 이통사들은 2G와 다른 대표서비스로 영상통화를 손꼽았다. 지금이야 영상통화가 와이파이 기술로도 가능할 만큼 보편화됐지만, 당시에는 네트워크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든 일이었다.

이는 고속도로에 비유될 수 있다. 한번에 8대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8차선 도로를 만드느냐, 2대 차량만 지나갈 수 있는 2차선 도로를 만드느냐의 차이다.

따라서 2G에서 3G로, 3G에서 4G로 넘어가면서 네트워크 속도와 용량은 진화된다. LTE는 WCDMA에 비해 무선데이터 전송속도가 5∼7배나 빠르다. 스마트폰·태블릿PC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LTE는 통신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해법이 된다.

최근 야구장, 강남역, 신촌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가면 무선데이터는 물론 음성통화도 자주 끊긴다는 불만이 속출한다. 페이스북을 열더라도 게시글·사진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현재 3G 네트워크로는 급증하는 데이터트래픽을 감당하기 힘들다. 데이터트래픽을 분산시키기 위해 와이파이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다.

해외에선 이미 미국 버라이즌과 일본 NTT도코모 등이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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