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풀터치폰 `뷰` 첫선…북미 주도권 강화

  • 등록 2008-03-31 오전 11:33:10

    수정 2008-03-31 오전 11:33:1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가 PC 자판과 키패드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폰과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양대 축으로 북미 휴대폰 시장을 주도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와이어리스(CTIA Wireless) 2008`에 첨단 휴대폰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 LG전자 모델들이 미국 현지에서 `엔비2`와 `뷰` 등 신형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929평방미터(281평)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 LG 휴대폰의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와 스타일리시 디자인(Stylish Design)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전면 풀터치스크린폰 `뷰(Vu, 모델명:LG-CU920)`를 최초로 선보인다.

AT&T를 통해 5월에 출시되는 `뷰`는 200만 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T&T는 이번 전시회에서 `뷰`의 미디어플로(MediaFLO)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미 쿼티폰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인 `엔비2(EnV2, LG-VX9100)`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4월 말 출시예정이며 북미에서 300만대가 판매되며 부동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엔비(EnV, LG-VX9900)의 후속작이다. 엔비는 미국 상류층 청소년들의 삶을 다룬 `가십 걸` 등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비2`는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한 프리미엄 멀티미디어 휴대폰으로 휴대와 메시지 사용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문자메시지(SMS) 등을 PC와 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미 쿼티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엔비2` 외에도 `루머(Rumor)`, `스쿱(Scoop)`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 휴대폰은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터치 기술 등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북미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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