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5곳 중 1곳은 이자도 못 갚는 ‘잠재적 부실기업’

CEO스코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이자보상배율 조사
  • 등록 2024-11-27 오전 8:40:08

    수정 2024-11-27 오전 8:40:0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500대 기업 5곳 중 1곳은 최근 번 돈으로 은행 이자도 못 갚는 ‘잠재적 부실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CEO스코어)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1곳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전체의 약 20%인 52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대비 3%포인트(8곳)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1보다 작으면은 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3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중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LG디스플레이, SK온, 한화솔루션,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29곳이다. 2022년 3분기부터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도 16곳이나 됐다.

17개 업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업종은 석유화학이 유일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3% 감소하면서 이자보상비율이 1보다 작은 0.42에 그쳤다.

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된 기업도 있었다. 2021년 3분기부터 3년 동안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던 한국전력공사,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CJ CGV 등 4곳은 올해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