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혼조…'모멘텀 부재'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
  • 등록 2016-08-31 오전 9:20:59

    수정 2016-08-31 오전 9:25:07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코스피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2%) 오른 2040.15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9포인트(0.26%) 하락한 1845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0%, 0.18% 내렸다. 국제유가도 달러화 강세와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63센트(1.34%) 내린 배럴당 46.35달러로 마감됐다.

수급주체별로 외국인은 74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하루 만에 ‘팔자’로 전환한 것.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84%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증권과 제조업, 철강금속, 통신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1.79%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의약품, 음식료품, 비금속광물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대비 1.22% 내린 16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SK(034730)텔테콤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669.05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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