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 빅3 모두 이달 들어 단 1척의 수주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1,2월 수주 실적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중공업은 12척, 9억달러 수주에 그쳤다. 금액 기준 전년 대비 7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은 LNG선 2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6척, 10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작년 6척, 21억달러와 비교하면 수주금액이 반토막난 셈이다. 그나마 대우조선해양은 14억달러를 수주해 전년동기(14억2000만달러)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금액 기준으로 3사는 올해 1,2월 33억4000만달러 어치 선박을 수주해 전년동기(77억2000만달러) 대비 56.7% 줄었다.
특히 지난달 전세계 발주량은 척수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가장 적었고 CGT 기준으로도 2009년 9월 이후 두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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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계 분위기는 밝지 않다. 전체 발주 물량이 줄어드는 등 업황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1~2월 상황만 놓고 보면 우리 업체들의 수주 성적이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일희일비해선 안된다”며 “중국, 일본 업체들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무기로 수주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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