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상반기 공채부터 SW 전환교육인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S에서 우선 인문계 전공자 200명을 선발해 SW 직무교육에 직접 나선다. 모집은 오는 18~22일 삼성그룹 채용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실시한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대학졸업자는 인문계와 이공계 비중이 반반인데 삼성에서 뽑는 이공계 비중은 70~80%에 달해 인력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SCSA 도입으로 통섭형 인재를 육성해 미래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인력 불균형 현상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정 선발자는 일반 4년제 대학 전공수업 시간의 1.2배에 해당하는 6개월 960시간의 SW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프로그래밍 언어 수준의 SW 기초과정 ▲제품·반도체·웹 등 3개 분야 특화과정 ▲실전 프로젝트 위주의 실전과정 등 3단계로 구성된다.
한편 삼성은 올해 불확실한 고용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인 9000명의 3급(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규모는 지원자의 규모와 수준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3급 신입사원 채용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채용규모의 5%를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을 35%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졸 공채는 다음달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