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의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의 두 배를 기록했다. 3분기 중국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16.7%로 1위, 레노보가 14.8%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애플은 7.0%로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작년 3분기 삼성이 19.2%, 레노보가 1.7%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3분기 23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330만대를 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했다.
양얜칭 레노보 최고경영자는 “마케팅 등에 쓴 비용이 많아 아직 스마트폰 분야에서 크게 수익을 보진 못했다”며 “그러나 2,3분기 이내에 순이익을 크게 낼 것”이라고 전했다.
샌더 선 가트너 소비자리서치 대표는 “중국 브랜드는 올해 자국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레노보의 경우 중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전국적인 유통망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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