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코스피 폭락..1760대

외국인 현물매도 늘어
시총 상위주도 모두 급락
  • 등록 2011-12-19 오후 12:12:53

    수정 2011-12-19 오후 1:37:20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힘없이 빠지는 모습이다.

19일 낮 12시 북한 조선중앙TV는 특별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오후 1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25포인트(-3.65%) 내린 1772.71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수는 한 때 1750.60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다소나마 회복한 상태다.

현재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사망 소식 이후 외국인은 매물 규모를 확대했다. 개인은 지수가 빠지자 오히려 매수세를 늘리며 300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15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0계약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오전에 비해서는 매물 규모가 빠르게 줄어든 편이다. 다만 베이시스가 -2.2 수준의 극심한 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차익매물이 출회, 전체 프로그램 매물이 3000억원 가량 쏟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4만4000원(-4.21%) 내린 100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2.40%) 포스코(005490)(-2.20%) 현대모비스(012330)(-3.38%) 등이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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