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ISM서비스업 지표 부진 등 악재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이러한 악재를 딪고 상승 마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삼성전자가 다소 부진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워낙에 눈높이가 낮아져 있던 만큼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등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 상황도 견조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 1639억원어치 사고 있다. 개인만이 254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881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135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2231억원 매수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업종들이 강세다. 기존 주도주인 화학, 운수장비주와 유통 건설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주와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다. 통신주의 경우 SK텔레콤(017670)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으로 내리고 있고, KT(030200)는 MSCI지수 편입 제외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하고 있다. IT주는 2분기 실적 우려로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넘게 내리고 있고, LG전자(066570)와 삼성전기(0091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일제히 1% 전후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현대모비스(012330)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 가까이 상승세다. 한진해운(117930)은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소식에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SK그룹주와 STX그룹주는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SK(003600)와 STX(011810) STX메탈(071970)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 등이 4~5%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 관련기사 ◀
☞SKT "영업사원 업무도 태블릿PC로 더 쉽게"
☞日 통신요금 더 싸질듯..도코모, LTE망 개방
☞SKT, 모바일 광고 진출.."계열사 역량 총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