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등락..만기일 경계감 확산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장초반 낙폭이 줄어들었지만,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208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4.94포인트(0.24%) 내린 2078.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대외발 악재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경계심이 확산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내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2080선을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폭이 커지면서 지수는 다시 밀리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우위로 돌아서며 14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279억원, 기관은 146억원 사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71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운송장비업종이 2% 정도 떨어지는 가운데 금융업 섬유의복 보험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은 전일에 이어 저조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이, 현대차(005380)는 하이닉스 인수 동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각각 4%, 2.6% 가량 떨어지고 있다.

반면 화학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가 석유 증산 합의를 실패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S(078930) S-Oil(010950)이 1~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46% 떨어지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이 1~3%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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