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한미군에 버스 2대 기증

  • 등록 2010-12-16 오전 11:23:40

    수정 2010-12-16 오후 4:09:50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16일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버스 2대를 기증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월터 샤프(Walter L. Sharp) 주한미군 사령관, 데이비드 폭스(David G. Fox) 미국 육군지원단 한국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버스는 28인승 리무진 모델인 `유니버스 익스프레스 노블` 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은 유엔군 가운데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했다"며 "이번 기증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주한미군 노력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말했다.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가 보여준 우정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7년부터 일 년에 두 번 주한미군 모범장병들을 현대차 울산공장과 경주로 초대하는 등 주한미군과의 교류에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 미국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미국 자동차산업 공헌상(2001), 우드로 윌슨상(2006), 밴 플리트상(2010)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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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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