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석학들과 미래車 기술개발

기술포럼 발족..서울대·KAIST 교수 등으로 자문단 구성
  • 등록 2010-06-22 오전 10:59:25

    수정 2010-06-22 오전 10:59:2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교수들과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나선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2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한 국내 주요 공과대학 교수 26명을 기술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기술포럼을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기술포럼은 자문교수단과 현대모비스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연구분야는 ASV(Advanced Safety Vehicle), 전기구동 및 배터리, 소프트웨어, 램프·광학, 제동 등이다.

기술포럼은 각 분과별 세부 주제에 대해 세미나와 보고서 등으로 활발한 기술교류를 펼친다. 올해 5개 분과에 걸쳐 총 17회의 세미나와 144건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연말에 결과 보고회를 갖고 내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술포럼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첨단 기술동향을 정밀하게 점검·분석해 향후 R&D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난제들의 해결도 교수들의 자문을 통해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기술포럼은 현대모비스 R&D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자동차 부품 글로벌 톱5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200억원을 투자해 550여 건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의 전자화 추세에 맞춰 전장부문 R&D에 오는 201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기술포럼을 마친 후 전호석 사장(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연구원과 대학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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