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임원 인사는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6일 2010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를 통해 총 17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업부는 VD, 무선, 메모리사업부 등이다. 이들 사업부는 각각 두 자리수의 신규임원을 배출했다.
VD 사업부는 `LED TV`를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데 성공했으며, 휴대전화 사업은 노키아를 뒤쫒는 글로벌 2위 사업으로 성장했다.
승진규모에 있어서는 삼성전자 경쟁력의 양대 축인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부문에서 가장 많은 승진자가 나왔다.
연구개발부문에서의 신규 임원 선임자는 총 38명으로 올해 승진자 24명에 비해 많았다. 영업·마케팅부문의 승진가는 올해보다 9명 늘어난 28명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위기를 절대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전환한 사업부가 있었다"며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인사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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