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2일 "지난해 총 판매실적은 지난 2006년 125만6276대보다 8.3% 증가한 136만791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내수판매는 총 27만2330대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지난 한 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로체로 3만2711대가 판매됐으며 3만2563대가 판매된 스포티지와 3만1860대의 카렌스 순이었다.
또 경차 기준법 변경에 따라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이 그 뒤를 이어 2만840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오피러스는 2만293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고급대형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피러스의 대형차 1위 기록은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이래 19개월째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84만2673대로 2006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은 지난해 본격 가동된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4만5788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108만대 수출을 기록해 지난 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하며 해외진출한 이래 3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수출 100만대를 넘어섰다.
스포티지는 전년대비 18.8% 증가한 14만3983대가, 프라이드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12만9528대가 수출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169만5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는 이달에 출시되는 대형 SUV 모하비를 비롯, 쎄라토 후속 준중형 신차 TD, 소형 CUV 신차 AM (이상 7월) 등 세 차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2일 발표한 뉴모닝과 9월 로체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2월 한달간 내수 2만5007대, 수출 9만7988대 등 지난해 같은달보다 2.4% 증가한 12만29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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