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일선 붕괴..홍콩증시 추락에 휘청

  • 등록 2007-08-17 오후 1:57:19

    수정 2007-08-17 오후 1:57:19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코스피 낙폭이 5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며 120일 이동평균선(1657p)까지 무너졌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H주)들이 6%이상 폭락하면서 아시아시장 전반이 추락하는 양상이다.
 
달러/엔이 112엔대로 추락, 일본증시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3.26% 하락한 1636.86을 기록중이다.
 
증권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중이다. 특히 철강, 금속, 건설업이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은행, 보험업종도 약세다.

철강 대표주인 POSCO(005490)는 6% 가까이 급락 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조선주들 역시 고전하고 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국제 원자재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철강업종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까지 가는 등 엔화강세 국면인데, 엔화강세가 멈추어야 철강주 불안이 다소 안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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