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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이날 오후 6시쯤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 시절부터 도왔던 장제원·이용 의원 등이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 인사 중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도 빈소를 방문했다.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도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교수가 아주 대단히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하늘에서도 지켜보실 거라고 했다”며 “윤 교수가 평소 윤 대통령 지도를 많이 했는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천하지 않았을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치권 인사 중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등이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UAE(아랍에미리트)와 캠프 데이비드 방문 경험이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이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조화를 보낸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빈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교수가) 최근 (몸이) 안 좋기는 했다. 오늘 광복절 행사를 마치고 미국에 가기 전에 뵈러 가려 했다”며 “윤 대통령이 도착하고 20분 뒤에 (윤 교수가) 별세했다. 윤 교수가 의식이 있을 때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였다. 임종 직전에 한 말은 아니고 최근 의식이 있을 때 당부한 말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