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20조6593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조99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5조 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1.2%, 순이익은 30.4%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4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 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대폭 증가했다. 특히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PVC 수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방 시장 개선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적자폭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2조 8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 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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