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친환경차 개발해 미세먼지 극복해야”

  • 등록 2016-05-21 오후 10:55:27

    수정 2016-05-21 오후 10:55:27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친환경자동차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좋은 대안이며,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마북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개발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마북연구소는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개발과 수소차 성능 향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그간 한계로 지적됐던 전기차의 주행거리 등이 극복돼 내연기관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점차 주류로 성장할 것”이라며 “결국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일렉트릭 스마트카(Electric Smart Car)’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환경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협업이 필수”라며 “대대적인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친환경차 보급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구매·운행에 있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 등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것과 관련해 “기업 차원에서도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차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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