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이 오는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년 만에 앙코르 공연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팬텀’의 새로운 전설을 이어갈 주조연 선발 오디션을 연다.
지난해 초연 당시 탄탄한 작품성을 기반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을 기용해 화제가 됐다. 1차 티켓 오픈 30분만에 2만여 장의 티켓이 판매되고, 개막 첫 주에 약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두 달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한 흥행 대작이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을 쓴 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사는 팬텀을 비롯해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순수한 여인 크리스틴 다에, 형편없는 노래 실력에도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엎고 새로운 디바 자리를 차지한 마담 카를로타, 오페라 극장의 이전 극장장 제라드 카리에르 등 주·조연과 앙상블 배우를 선발한다.
뮤지컬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의 작품으로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이다. 오는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02-6391-6333.